스포츠세상

손흥민 3경기 연속 결장, LAFC에서 무슨 일이?

기사입력 2026.02.02. 오후 02:30 보내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을 앞둔 LAFC의 프리시즌 일정 속에서, 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이 아직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최근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비공개 연습경기를 포함해 세 차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모두 결장하자, 일각에서는 그의 팀 내 입지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이는 구단의 철저한 계획 아래 진행되는 컨디션 관리의 일환으로 확인됐다.

 

LAFC는 최근 홈구장에서 열린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주전과 후보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전술을 점검했다. 이 경기에서 LAFC는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가 두 골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을 비롯한 일부 핵심 주전 선수들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지만, 이는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가 아닌 계획된 제외였다.

 


구단 측은 공식적으로 "손흥민 등 일부 주전 선수들은 평가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매일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의 결장이 의도된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는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베테랑인 손흥민의 신체적, 전술적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LAFC의 이전 프리시즌 경기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 U-23팀과 미국 하부리그 팀이었다. 팀의 에이스이자 MLS 최고 연봉 수준의 선수인 손흥민을 굳이 투입할 필요가 없는 경기들이었다. 구단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핵심 선수의 체력을 안배하며 팀 전술 적응에 집중시키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LAFC의 시선은 이미 더 중요한 무대를 향하고 있다. 팀은 이달 18일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와의 MLS 개막전이라는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컨디션 조절은 이 경기들에 맞춰져 있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 역시 "아직 완전한 팀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현재는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합류했을 때의 완전한 팀 전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최상의 라인업을 시즌 개막에 맞춰 선보일 계획임을 시사했다.